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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VIBE로 노래하자. 13년 만의 귀환,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

     

     

     

    2025년 MBC 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청춘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합니다. 1977년부터 시작된 이 가요제는 그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온 대중음악의 등용문이자 청춘문화의 심볼이었습니다. 이번 부활은 단순한 회상이 아닌, 세대와 국경을 넘는 새로운 물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iMBC

     

    대학가요제의 역사와 변화

    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 서울대 밴드 ‘샌드 페블즈’가 「나 어떡해」로 대상을 수상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36년 동안 유열, 김학래, 이범용·한명훈, 무한궤도 등 대중음악사의 굵직한 이름들이 이 무대를 거쳤습니다. 1988년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2005년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방송계가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되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대학가요제의 존재감은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2012년 시청률 저조와 트렌드 변화 속에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중단되었으나, 청춘문화의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2025년 드디어 그 부활이 현실화되었습니다.

     

    • 1977년 시작, 총 36회 개최
    • 무한궤도, 유열, 익스 등 스타 배출
    • 2012년 중단 후, 2025년 재개 결정

    대학가요제 공연 장면

    김문기 PD가 말하는 부활의 의미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연출을 맡은 김문기 PD는 “오직 대학생만이 표현할 수 있는 청춘의 언어와 감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복면가왕’을 통해 세대를 연결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학가요제가 진정한 청춘의 무대이자 세대 화합의 장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김 PD는 특히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하며, 새로운 명곡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예능이 아닌 음악 자체에 초점을 맞춘 이번 기획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뚜렷한 결을 보이고 있습니다.

     

    • “K팝과 다른 청춘의 음악을 발굴할 것”
    • “세대 초월하는 히트곡 가능성 있다”
    • “청춘의 감성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겠다”

     

    참가 방식과 온라인 예선 시스템

    2025년 MBC 대학가요제는 전국과 세계를 잇는 무대로 확장됩니다. 참가 대상은 국내외 대학(원)생으로 국적과 나이에 제한이 없습니다. 온라인 예선으로 진행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지역 예선 없이 영상 제출만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참여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참가자는 본인의 미발표 창작곡 영상, 기성곡 커버 영상,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됩니다. 1차 예선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진행되며, 통과자에 한해 서울 오프라인 예선이 8월 중순에 열릴 예정입니다. 본선 무대는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 참가 대상: 국내외 대학(원)생, 국적·나이 무관
    • 접수 마감: 2025년 8월 10일
    • 제출 자료: 창작곡 1곡 + 커버곡 1곡 + 자기소개 영상
    • 예선: 온라인 제출 → 오프라인 1차 예선(서울)
    • 본선: 부산 개최 예정, 방송은 추후 확정

     

    음악업계의 반응과 새로운 가능성

    대학가요제의 부활에 음악계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은 SNS를 통해 “정말 반가운 부활”이라 언급했으며, 과거 참가자들도 “진정성 있는 무대가 그리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음악 소비 속에서, 공영방송의 신뢰감 있는 무대가 뮤지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레트로 감성에 머물지 않고, 청춘 콘텐츠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10~20대 창작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며,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감동의 공명대를 제공합니다.

     

    • 음악계 전문가들 “새로운 흐름의 시작” 평가
    • 유튜브 중심에서 방송 중심 무대로 회귀 가능성
    • 10~50대까지 세대 교차 소비 기대

    대학가요제 공연 중 드러머의 모습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비교 분석

    기존의 K팝스타,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중성과 방송 흥행을 목표로 하며, 심사 기준도 보컬과 무대력 등 종합 평가였습니다. 이에 반해 대학가요제는 창작곡 중심의 ‘청춘의 정서’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참가 자격이 ‘대학생’으로 제한되면서, 보다 특정한 세대의 문화와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이는 MZ세대의 고유한 목소리와 감성을 음악으로 드러낼 수 있는 통로로 기능하게 됩니다.

     

    • 창작곡 중심 대회 vs 대중성 중심 오디션
    • 참가 조건 제한: 대학생 전용 vs 누구나 참여 가능
    • 문화적 목적 강조 vs 스타 발굴 목적

     

    결론: 다시 불붙는 청춘의 무대

    2025년 MBC 대학가요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명곡들이 현재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기술이 아닌 진심이었듯, 이번 무대는 또 하나의 ‘그대에게’를 낳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김문기 PD가 말했듯 “청춘을 켜는 노래”가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세대와 시간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연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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